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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여름철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꽃매미에 대하여 자체 월동난괴(알덩어리) 부화예측 실험을 한 결과 군산지역에는 5월 18일경 부화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예측실험은 개정면 일원에서 1월중 꽃매미 난괴를 채취하여 실험실에 옮겨와 상온에서 월동난괴를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로 5월 9일부터 처음 깨어 나오기 시작하여 12일 90%이상 부화를 완료 하였다.

이를 통하여 금년 기온 등을 감안할 때 군산시 등 전북 서해안지역의 농경지 및 인근야산의 꽃매미 난괴는 실험실내 부화시기보다 7일정도 늦은 5월 18일경 부화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꽃매미는 연1회 발생하여 가죽나무, 포도나무 등에서 알상태로 월동하고 봄철 온도가 올라가면 부화되어 1~4령 약충기를 거쳐 7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성충으로 배, 포도 등 과수원으로 날아가 나무생육과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키고 심할 경우 고사 시킬 수 있다.

꽃매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과수원 및 인근야산의 나무에서 발견되는 꽃매미 난괴(알덩어리)를 바로 물리적으로 제거 해주고 알에서 깨어나는 어린 약충은 모스피란, 메프치온 등 적용약제를 사용하여 초기 중점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지원팀을 운영해 꽃매미 발생 상황조사 및 사전방제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년도 군산지역에는 꽃매미가 전 읍면동에 걸쳐 대량 확산되었던 만큼 과수농가 또한 꽃매미 사전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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