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첨단산업의 메카 구미
한국 첨단산업의 메카 구미
구미시 남유진 시장 인터뷰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1.05.30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신라불교가 최초로 전래된 곳이자 유서 깊은 선비문화를 꽃피운 고장 구미는 금오산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인간생활과 기업활동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구미는 2010년 5조 2천억 원대의 기업투자를 유치하고 2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전국 최초의 탄소 제로도시를 선언하여 녹색중심도시의 기반을 선점하였다. 녹색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구미는 이제 첨단산업을 발판으로 한 글로벌 경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구미코(GumiCo,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는 국제적인 규모의 회의실과 전시관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로 앞으로 첨단산업의 정보공유와 기술교류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

 

최적의 산업인프라 구축

구미는 첨단산업을 하기 좋게 환경이 뒷받침 되어 있다. 지반이 단단하고 온도와 습도가 알맞으며 넓은 산업용지와 깨끗하고 풍부한 공업용수가 구비되어 있다. KTX가 정차하는 도시로써 교통도 발달하여 산업이 발달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구미가 자랑하는 국가5공단에는 2천여 개의 기업체가 유치되어 있으며 2백여 개의 기업연구소도 있다. 공단에서는 전자부품, 섬유, 반도체, IT 부품소재, 모바일, 디스플레이, 첨단 IT․부품소재 R&D, 외국인 투자무역,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공단 내에 경제자유구역이 마련되어 있어 국제업무를 담당, 산업단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구미 산업단지의 수출로 인한 매출액은 306억 불로 전국수출의 6.6%를 차지하며 무역수지 흑자가 197억 불에 달한다. 이번 년도 상반기에는 작년의 기록을 갱신하여 구미 기업 1분기 수출이 8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지난해 비해 10%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의 뒷받침에는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한몫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취업환경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We Together운동’이 그 중 하나다.

구미시 남유진 시장 ⓒ대한뉴스

 

2009년 1월에 이루어진 범시민 협약을 발판으로 추진된 We Together운동은 정부에서 우수성을 인정, 노사협력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구미시에는 근로자 복지증진 및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근로자종합문화센터를 건립했고 근로자 임대아파트, 종합복지회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동법률사무소 및 노동정보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구미시는 그밖에도 노사상생 워크샵 및 화합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다. 기업사랑본부를 설립하여 기업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업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업애로대책팀을 구성하여 접수부터 종결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업 1,000개사와 공무원 1,000명이 결연을 맺어 월 1회 기업을 방문하여 불편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해결해주고 있다. 기업을 독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의 기업을 선정하고 시청게양대에 사기를 게양하는 등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우수기업에게는 특별히 예우시책을 선보여 무료주차권, 공연관람권을 제공하며 각 기업체 창립기념일에는 축하카드를 발송하여 기업의 경사를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구미시의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하여 구미시청은 2010 대한민국 섬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구미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녹색성장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다.

구미시는 2010년에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했다. 환경부와 공동으로 탄소제로도시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적, 기술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탄소제로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1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탄소제로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구미시에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자전거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시민 공용자전거를 운영하여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구미 전 시민이 자전거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구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장과 찾아가는 자전거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11일을 자전거 타는 날인 ‘두발로 데이’로 정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구미시는 KTX김천구미역~5공단 간 연결도로 개설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및 정주여건이 개선되었다. ⓒ구미시

 

구미시는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범시민 나무심기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담장을 허물고 소공원 및 도시 숲을 조성하여 생활주변에 생태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6년을 시작으로 2015년에 마무리되는 범시민 나무심기 운동은 당초 목표가 일천만그루 식재였는데 벌써 50%정도 달성된 상태이다. 구미시는 도시환경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을 보급하고 있으며, 공단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가로벽면 도시갤러리 사업을 추진하여 색채와 디자인이 살아있는 도시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남 시장은 “구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는데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이 그 중 하나이다.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대 2회의 버스 무료환승제도 도입하였으며 버스는 천연가스 자동차로 보급하고 있다. 그리고 인구가 적은 지역의 경우에는 수요대응형 버스를 운행해 탄소 배출은 물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KTX의 경우에도 김천구미역에서 5공단 간 연결도로를 개설하였고 택시도 고급화, 정보화 하여 경쟁력을 높였다.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를 위해

구미시는 앞으로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과, 신산업 도시 구축 그리고 창조적 문화교육도시 설립을 3대 목표로 자연과 인간, 전통과 첨단이 조화로운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국가5공단에 구조고도화 및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집적화단지 조성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신성장산업인 항공전자부품, 3D영상산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저탄소 녹색도시를 실현하여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특수목적 관광지역 개발도 추진할 생각이다. 남유진 시장은 “특화, 전문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써 세계속의 명품도시 실현을 도모할 예정이다.”이라고 포부를 강조했다. 항상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구미의 비상을 지켜보자.

 

취재/최은시내 기자


Off Line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 다이나믹코리아 2003년 10월4일 (등록번호 :서울중 175호) 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