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건설업 부실채권 PF 배드 뱅크 통해 조기 정상화
  • 대한뉴스
  • 승인 2011.06.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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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사태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그동안 주력시장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시장에서의 수주가 오히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시장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건설경기 정상화를 위해 PF 배드뱅크 등 경기 회복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 본지는 지난 3일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을 만나 국내외 건설경기 전망과 정부의 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국토해양부 도태호 건설정책관 ⓒ국토자원경제
도태호 정책관은 최근 한화건설이 72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 사업 공사 수주를 화두로 꺼내면서 해외건설이 우려와는 달리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 정책관은
“5월말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188억 달러로 이는 지난해 원전수주액(188억 달러)을 제외하면 전년 같은기간 대비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올 연말까지 600억 달러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건설은 개척하기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높다“SOC 인프라 개발 경험, 상하수도, 주택, IT기술까지 접목시켜 나가면 바람직한 국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
년 정부가 목표한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도 정책관은 가장 먼저 파이낸싱 문제를 꺼냈다
. 그는 파이낸싱은 국내 기업들이 해본 적이 없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 LH, 철도공사 등 공기업에서 출자해 2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인프라 펀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4000억원을 확보해 터키 이스탄불 유라시아 터널에 투자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해외건설 인력 확보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도 정책관은 현재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인력양성을 하고 있으나 70%가 국내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바로 해외 투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연간 400명의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 국토부 방침이다.

이같이 해외 수주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국내 건설 경기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 정책관은
국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PF 배드뱅크 출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분기 GDP4.2% 성장했으나 건설투자는 12%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는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토목공사 발주는 12.%, 건축 발주는 2.5%가 줄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가 감소했다이는 최근 5년간 4월 평균과 비교해서도 10/2%가 감소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간부분(0.1%)에 비해 공공부문 발주가 22.7%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발주물량도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 그는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공사를 1건도 수주하지 못한 기업이 전체 29%에 이른다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이 정상적인 영업에 필요한 최소 수준인 50억원(종합건설업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가 전체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최근
PF 대출 만기에 따른 건설업계 위기설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그는 지난해까지 전체 PF대출은 66조원으로 은행권이 전체 대출에서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건설사가 잘못되면 은행권도 타격을 입는다현재 채권금융기관 주도로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 결과에 따라 업체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사의 부실채권은 12000억원 규모로 출범한 PF 배드뱅크 통해 정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통해 불거진 최근 전문과 종합간 업역 다툼에 대해서도 모든 공사에 적용은 어렵지만 특정 공사규모에 시범 적용해 평가한 후 이후 확대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18일 건설의 날을 맞는 건설인들을 위해 “과거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한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건설산업이 기술력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왑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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