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6월 9일(목),『인터넷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Internet Business Startup program: IBS)』2011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인터넷기업의 발굴 및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인터넷 비즈니스 상생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리나라 인터넷은 지난 10년간 양적성장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 네이버, 싸이월드 등의 서비스 이후 혁신적인 인터넷서비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대․중소 인터넷 기업간의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기업간 상생협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약화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신규 인터넷서비스의 비즈니스化 지원 및 인터넷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인터넷 상생협력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신규 인터넷서비스 개발 및 비즈니스化 지원 사업은 학생, 중소·벤처기업(10인 이하)을 대상으로 6월 10일~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이 중 20개 과제팀을 선정하여 5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주요 포털사 및 이통사, 학계 등 전문가(20명, 기술/비즈니스 분야 각 10명)의 기술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자금(월 60만원)도 지원을 받는다. 또한 공모로 선정된 소셜펀딩을 통하여 개발기간 동안 투자유치를 지원 받게 된다.
두번째로 방통위는 최근 스마트 모바일 SNS, LBS 기반의 전문 응용서비스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국 5개 지역, 약500명을 대상으로 주요포털사 및 이통사의 오픈AP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소셜앱스, 차세대 웹표준 기술(HTML5)등 최신기술 및 관련 동향 등에 대하여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컨퍼런스 시리즈’를 개최하여 급변하는 인터넷 응용 기술 및 서비스 등에 대한 대국민 저변확산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주요 포털사업자와 공동으로 ｢인터넷서비스 매쉬업 경진대회｣를 11월에 개최하여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대국민 인식제고에 앞장서기로 했다.
방통위 석제범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IBS)｣ 2011 추진계획은 기존 일회성 창업 지원과는 다르게 아이디어를 발굴, 전문가 멘토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구현 후 다양한 투자유치가 가능한 창의적 인터넷 서비스의 선순환적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터넷 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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