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중덕바닷가의 용천수인 속칭 ‘할망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후보종인 ‘제주새뱅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에 발견된 제주새뱅이가 해군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누락돼 있었다”며 “환경부에 해군기지 사업부지내 제주새뱅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주에만 서식하는 제주새뱅이는 두 눈 사이의 뻗은 이마뿔이 다른 새뱅이에 비해 상당히 짧으며, 1976년 새뱅이의 신아종으로 발표됐다. 제주새뱅이는 생활세제나 병해충 농약을 살포한 논의 물을 1% 농도만 혼합한 경우에도 부화한 유생이 전멸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의한 개체수 감소가 큰 상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89년 연구결과 당시 제주새뱅이의 분포지역이 안덕계곡과 중문 천제연, 강정천, 천지연 등 4곳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임성희 기자
종합지 일간대한뉴스투데이 (등록번호 :서울가354호) 주간지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265호) 코리아플러스 (등록번호서울다07012)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