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나이스 전산오류,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한심한 나이스 전산오류,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 대한뉴스
  • 승인 2011.07.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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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으로 중·고교 학기말 내신 성적을 처리하면서 대단히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중·고교생 2만여명의 성적을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고교생 1만 5000여명은 석차가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교생 2000여명의 경우, 아예 석차 등급까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도입된 뒤 이후 계속 문제를 일으키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끝내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문제를 방치하고 키워 온 정부 책임이다.

게다가 다음 달이면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되는데 부정확한 내신 성적 전산자료로 대학입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이것이 세계일류 IT강국인 대한민국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기가 막힌다.


게다가 이번 오류는 자체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게 아니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 13일, 고교에선 지난 18일 교사들이 교과부로 이의신청을 하면서 확인됐다. 거북이보다 느린 정부의 늑장 대처를 개탄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오류 수정은 차세대 나이스 개발업체는 삼성SDS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에는 관리 감독할 능력도, 책임도 없나 보다.


현재의 나이스는 도입 직후부터 시스템 과부하, 오류, 속도 저하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용자들은 '먹통 나이스'라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를 방치하다 급기야 사달을 일으키다니 배짱도 두둑하다.

끝으로 임 대변인은 "전국 학생의 내신 성적을 다루는 정부의 프로그램까지 이런 오류투성이라니 정부의 신뢰 확보차원에서라도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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