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Krefeld-Uerdingen) 소재의 멘톨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은 전세계적인 멘톨 수요 급증에 따라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2012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랑세스는 설비 증설로 멘톨 및 티몰 관련 제품의 현재 생산량을 2배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소재의 멘톨 생산설비의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랑세스
랑세스는 세계적인 합성멘톨 및 티몰 제조업체로 심라이즈(Symrise)社 등에 멘톨 및 멘톨 전구체 등 다양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심라이즈社는 랑세스의 멘톨 원료를 이용해 구강청결제품을 비롯한 껌, 사탕 등의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에 사용되는 향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합성멘톨 및 티몰 생산업체 중 하나이다.
랑세스 산업용 중간체 사업부 글로벌 총괄 담당자 허버트 핑크(Hubert Fink) 박사는 “이번 멘톨 생산설비 증설로 급증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장기계약 파트너사인 심라이즈社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신설 공장에 멘톨 제조 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전열교환기(Energy Recovery Unit)를 설치하여 탄소발자국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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