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놓은 대안주유소에 대해서 정유업계와 주유소 관계자들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연일 기름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얼마나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서,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름값을 인하하고 싶은 정부의 고충은 이해한다. 그렇다고 정유업계나 주유소업계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를 아무거나 불쑥 내놓아서는 반감만 일으키고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마저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환경기준을 완화해서라도 외국 휘발유를 직수입해 대안주유소에 공급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서, “강화해도 부족할 환경기준을 거꾸로 완화하겠다니 어이가 없다”며, “전국 주유소 중에서 10%가 폐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대안주유소를 전체 주유소의 10%선까지 신설하겠다니 간판설치 업자만 신나겠다. 우리나라를 주유소 공화국으로 만들려는가”라고? 환경은 생각도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임 대변인은 기름값 인하를 위해서는 대안주유소 신설보다 기존에 시행하던 자가 폴 주유소와 마트주유소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미 내놓은 인하정책도 제대로 시행 못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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