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9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전시행정을 좀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미숙한 행정으로 인한 비 피해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홍 대표는 29일 소속 의원 15명과 당직자 등 300명과 함께 산사태 피해를 입은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을 찾아 복구지원 작업을 벌이면서 "기습폭우가 장마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의 전시행정을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서울 지역의 수해방지대책에 대해서도 "소방방재청장에게 서울시와 협의를 해 기습폭우 대책을 별도로 세우도록 지시를 했고, 강남지역의 경우 하수 용량을 더 늘리는 등 별도의 하수대책을 세우라고 했다"며 서울시의 행정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홍 대표는 복구 지원작업을 마친 후 당직자들과 함께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한 뒤 오후에는 하천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숨진 조민수 수경의 빈소가 마련된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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