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카르스트 지형 ‘못밭’ 사라지나?
단양 카르스트 지형 ‘못밭’ 사라지나?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
  • 대한뉴스
  • 승인 2011.08.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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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지역 향토색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못밭’이 석회석 채석광 구역에 포함된 데다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못밭은 못(池) 모양을 하고 있는 밭을 가리킨다. 단양의 북부지역 석회암 지역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용식) 나타나는 카르스트 지형이다. 카르스트 지형 중에서도 지하수에 의해 용식이 일어나면 석회동굴이 발달하고, 지표에서 빗물에 의해 용식작용이 일어나면 돌리네가 발달하는데 이 돌리네가 바로 못밭이다.

특히, 산 정상 부위에 펑퍼짐한 곳에 발달하는 못밭지역에서는 골짜기와 하천이 없다. 비가 오면 오목한 밭 한가운데로 빗물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못밭은 숲 속에 자리 잡게 되고, 농로 또한 숲속으로 나있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매력을 준다.

지난 1일 단양군에 따르면, S시멘트사는 채석을 위해 10여 개의 못밭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가곡면 여천리 지전동 지역에 대한 땅 매입 보상을 끝내고 하반기 중으로 석회석 채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군관계자는 “못밭은 아름다운 지형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관광자원으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못밭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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