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업체 연비 생존 경쟁 격화될 전망
美 자동차 업체 연비 생존 경쟁 격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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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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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더욱 강력해진 연비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新 연비기준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 평균연비는 54.5mpg(ℓ당 23.0 km 대)로 높아지며,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 업체는 2009년 현재 27.3 mpg인 평균 연비를 2016년까지 35.5 mpg(ℓ당 15.0 km 대)로 개선한 뒤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각 자동차 업체들간의 연비 생존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 올해 상반기 판매차종 평균 연비가 35.7 mpg에 달해 미국 新 연비기준에서 제시한 2016년 연비 목표(35.5 mpg)를 이미 넘어섰으며,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고연비 차종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실행될 新 연비기준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은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러한 분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7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1,780여 대가 판매되어 전월(1,422대) 대비 25% 증가로 하이브리드의 본고장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월 1,422대가 판매되며 혼다 인사이트(1,201대) 포드 퓨전(969대) 등을 제치며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단숨에 주목받는 차량으로 떠올랐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현지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 역시 6월 본격 판매를 시작하고 6월 103대에 이어, 7월 300여 대의 판매를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이 미국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준중형급보다는 중형급을 선호하는 미국시장의 특성에 맞춰 중형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미국 연비기준을 발표한 워싱턴 윌터 컨벤션센터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닛산 리프 등 세계 유수 메이커들의 친환경 차량과 함께 쏘나타·K5 하이브리드가 전시되어 미국 자동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보다 강화된 미국 연비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하이브리드 차종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확대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의 본고장 미국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우수한 연비와 성능을 지닌 하이브리드 차량을 통해 미국 新 연비기준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 기술의 선두 메이커로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발표된 그랜드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1 베스트 글로벌 50대 그린 브랜드’에서 전체 11위, 자동차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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