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수) 오전 라디오 정당 대표 연설에서 "재벌과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가로채고 인력을 빼내고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며 "재벌과 대기업은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중소기업, 영세 상인 영역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재벌들이 이제는 지금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며 "재벌지상주의의 특권과 반칙에서 벗어나야 하고 중소기업과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민주당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서도 손 대표는 "회사와 노조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가 돼 있는 것은 재벌의 횡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진중이 정리해고를 통해 아낄 수 있는 돈이 1년에 100억~200억원이라면 이 문제 때문에 우리 사회가 치르는 비용은 10조~20조원"이라고 강조했다.
신호근 기자
종합지 일간대한뉴스투데이 (등록번호 :서울가354호) 주간지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265호) 코리아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912)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