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vs 이재오
정두언 vs 이재오
  • 대한뉴스
  • 승인 2011.08.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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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친이계의 쌍두마차격으로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 중 핵심이었던 정두언 여의도 연구소장이 연이어 이재오 특임장관 때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정 의원이 이 장관을의 독도 행보에 인기영합주의라며 격하 시키는 것도 모자라 최근엔 국민의 세금으로 폼잡는 거라며 칼끝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심지어 이 장관의 일련의 튀는 독도 정치에 개판 소판이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가 비록 이 장관의 실명을 거론치 않았지만 누가봐도 이재오 장관을 겨냥 한 것임을 알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정권 초기에 친이계중에서 이상득 라인과 반대편에 섰던 이 장관과 정 의원이 철천지 원수처럼 싸늘한 관계로 변한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여권 일각에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쪽에선 라이벌 박영준 전 국무차장은 현 정부에서 잦은 고초를 격으면서도 승승장구 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실세인 이 장관과 가까운 정 의원은 별다른 전리품을 챙겨주지도 않고 급기야는 주류에서 밀려나 비주류로 격하되는 권력의 쓴맛을 봐야했다.


특히 이재오계로 알려진 진수희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가는데 이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정 의원은 여기고 있다. 이를 지켜본 정 의원 가슴이 쓰렸음은 두말이 필요치 않다.게다가 정 의원은 남경필 정태근 의원과 국무총리실서 민간인 사찰을 받은 앙금이 풀리지 않았는지 모른다.


이명박 정권이 임기 후반기로 돌아선 지금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 주류 친이계가 비주류로 전락하는 쓰라림을 맛보고 있다. 친이계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소장 개혁파의 핵심이된 정 의원은 여의도연구소장이라는 막중한 권력의 감투를 썼다. 당장 내년 4월 공천권 핵무기인 여론조사 서슬퍼런 칼날을 쥐고 있다.


반면 이 장관의 정치적인 파워는 날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 이 장관의 당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독도 카드로 반전의 힘을 비축하려는 이 장관의 계산에 메스를 가할 필요가 있었기에 정 의원의 칼끝이 이 장관을 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권 두 실세의 용쟁호투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의원은 지난 4일 밤 늦게 트위터를 통해 "독도 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된다"라고 노골적인 비난의 칼로 난도질 했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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