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6개 시·도별 영구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 현황(2011.6월 현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6월말 현재 전국의 영구임대주택은 총 126개 단지(세대수 140,078호)에 대기자는 64,372명에 달해 평균 20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은 입주 대기기간이 50개월 이상 걸려 영구임대주택 입주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개월 늘어난 54개월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대기기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역시 51개월로 지난해와 비교해 5개월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내 부흥관악 아파트는 대기기간만 무려 114개월(9년 5개월)에 달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중 대기기간이 가장 오래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충청남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3개월이 단축됐으나 41개월의 대기기간이 소요돼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었으며, 전라남도 26개월, 경상남도 23개월, 강원도 20개월, 경상북도 15개월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전국적으로 영구임대주택 대기기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수도권 등 일부지역의 대기기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토해양부, LH공사 등 주무기관은 자격요건 강화와 정확한 수요예측으로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확대하고 입주 예정자의 기간 단축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종합지 일간대한뉴스투데이 (등록번호 :서울가354호) 주간지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265호) 코리아플러스 (등록번호서울다07012)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