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충정"인가? "정치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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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승부수, 여야의 엇갈린 반응
  • 대한뉴스
  • 승인 2011.08.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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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여야의 반응이 뜨겁다.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은 “주민투표에 임하는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2012년 대선 불출마선언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번 주민투표는 오세훈시장의 대선놀음을 위한 정략적 투표이며, 그래서 ‘나쁜 투표’이며, ‘못된 시장’이라고 규정하고 투표불참을 주장해왔던 야당의 주장이 얼마나 작위적이며, 정략적 태도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며 “한편으로는 이번 주민투표 투표불참운동을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오세훈 시장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다는 악의를 가졌으면서도, 오시장이 ‘시장직까지 걸고’ 주민투표에 배수진을 칠까봐 걱정하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를 보면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그동안 ‘편가르는 사회분열과 선전전’에 급급해온 민주당 등 야당들은 근거도 없이 이번 주민투표를 ‘오시장의 대권놀음’이라고 규정하고 투표불참운동은 선동해온데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하고 지체 없이 8.24주민투표 불참운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며 “오 시장의 오늘 선언은 나라의 장래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오로지 득표에만 급급한 야당의 무책임한 퍼주기식 무상시리즈에 대한 대결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며, 오 시장이 대선전략 차원이 아니라 지자체 장으로서의 고유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순수한 충정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선언은 또 하나의 정치쇼”라고 폄하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사상 유례가 없는 물 폭탄에 서울시민들은 재산과 인명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데도 오세훈 시장은 오늘 또 다시 나쁜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했다. 그것도 시장 직을 걸겠다는 대신 생뚱맞게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어제 오 시장은 “내가 직을 걸면 앞으로 주민투표를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직을 걸어야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 수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 시장은 다른 단체장의 거취를 고민하기 앞서 서울시민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며 “엉뚱한 변명으로 시장직을 유지하려 하지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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