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는 '2011 수퍼리더십 해병대 여름방학 캠프’에 해외 및 국내 청소년 390여명이 참여해 성료했다.
지난달 7월 25일부터 8월10일까지 개최된 이번 캠프는 전북 무주훈련장에서 4박5일 무한도전 과정에 340여명, 9박10일 스파르타 과정에 50여명이 수료했다. 해외 교포 자녀도 3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20여명에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캠프 측 귀뜸. 한편 파주고등학교 학생 70여명과 의정부 청룡초등학교 스카우트 60여명, 구리시해병대전우회 소속 청소년봉사단 60여명은 2박3일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해병대 훈련소 교관 출신 베테랑 교관의 지도 아래 △바른자세 훈련 △기초 체력훈련 △유격훈련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산악행군 등 해병대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내무생활, 불침번,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훈련소와 똑같은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스파르타 과정은 4박5일 기본반 수료 후 무주 구천동까지 국토순례 형태로 26km를 행군했다. 이어 덕유산 산악종주를 실시하고 3박4일동안 텐트생활로 야생 캠프 형태로 진행했다.
'2011 수퍼리더십 해병대 여름방학 캠프’ 훈련 모습.ⓒ해병대전략캠프
또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논리적 사고법, 서번트 리더십, 양로원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과 규율을 익히기 위한 팀워크 훈련, 봉사와 희생을 배울 수 있는 공동체 훈련, 밥상머리 교육도 익혔다.
캠프에서는 해병대 캠프 처음으로 인성교육, 가정교육 등 모듈별로 제작한 70여쪽 분량의 학습교재와 입소시부터 퇴소시까지 기록할 수 있는 수양록을 제공했다.
앞서 2008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의 지도 교관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부모·형제간의 소통 교육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겠다’는 식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부모가 해결해주는 것은 자녀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어려움이 있으면 주위사람들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을 가르쳐 주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인성과 리더십 항목”이라고 조언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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