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건달들’은 미국에서 1950년 초연된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모범답안으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처음 공연한 뒤 2005년까지 16차례나 공연되며 200만 관객을 모았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포스터. ⓒ대한뉴스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밤무대 가수(아들레이드), 선교사(사라) 일을 하는 두 아가씨와 도박에 인생을 건 건달 ‘네이슨’, ‘스카이’ 네 명의 사랑을 그렸다. 도박에 빠져 결혼은커녕 파산 지경에 몰린 네이슨과 그런 그를 안타까워하는 아들레이드는 14년째 약혼 상태에 있는 커플. 아들레이드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면서 두 사람은 위기를 맞는다. 역시 도박사인 스카이는 네이슨과 1,000달러를 걸고 깐깐한 선교사 사라를 유혹하기로 내기한다. 쿠바 아바나로 간 스카이와 사라는 사랑에 빠지지만, 사라는 자신이 내기에 이용당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스카이를 피한다.
뮤지컬에는 16인조 라이브 밴드가 직접 무대에서 재즈 음악을 연주하며, 1929년 뉴욕을 화려하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대형 세트가 볼거리다. 연출가 이지나와 음악감독 김문정의 콤비, 가수 옥주현과 충무로 스타 진구의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5만∼13만원.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후 8시, 수요일 오후 4시·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6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문의 (02)2005-0114
여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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