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속의 한나라당 마지막 합동연설회
찜통더위속의 한나라당 마지막 합동연설회
  • 대한뉴스
  • 승인 2007.08.18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원희룡 후보 등 4명의 대선경선주자들은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3번째이자 마지막 대선 경선후보 합동연설회를 갖고 서울 표심을 향해 모든 힘을 쏟았다.


특히 이날 합동연설회장은 냉방기를 가동했지만 1만5천여명 선거인단의 뜨거운 열기로 실내 온도가 섭씨 30도를 넘는 그야말로 찜통더위속에 연설회가 치러졌다.

또한 이들 4명의 후보들은 경선일(19일)을 이틀 앞두고 당원 및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지지 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인식, 더욱 가열된 공방을 벌였다. 이에 연설회는 이 후보와와 박 후보 지지자들의 충돌로 이,박 후보가 입장하기 전 부터 시끄러워졌다.


체육관 앞 입구에서 박 후보측 일부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선거법 위반과 투자운용사 BBK 연루 의혹 등을 다룬 언론기사를 복사한 유인물 수만장을 배포하려던 것을 이 후보측이 발견하면서 양측의 몸싸움과 거친 욕설 등을 하며 급기야 주먹을 휘두르기도 사태가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유인물을 압수하면서 양측의 싸움은 끝이났다.


이런 가운데 행사장 입구 4곳에 마련된 선거인단 명부 확인석에서는 당 관계자와 선거인단 사이의 짜증섞인 승강이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주최측이 부정입장을 막기 위해 노트북PC를 동원해 꼼꼼히 본인 확인을 하자 섭씨 30도를 넘는 불볕더위에 행사장을 찾은 선거인단의 항의소동이 곳곳에서 벌어진 것. 특히 '빅2' 지지자들은 입장하는 동안에도 서로에게 욕설을 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기세 싸움에서는 역시 이 전 시장측이 압도해 '아성' 서울을 감지케 했다. 7천여 명의 지지자들은 일찌감치 2층과 3층의 난간과 통로까지 메운 뒤 시종 "이명박 대통령"을 외치며 일사불란한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이 전 시장 부인 김윤옥 여사는 물론 세딸 주연, 승연, 수연씨와 아들 시형씨까지 응원전에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연설회 직전 귀빈실에 모인 당 지도부와 경선후보들은 마지막 합동유세를 치른 소회를 한마디씩 내놨다. 박관용 당 경선관리위원장이 "오늘이 경선 마지막날이다.


피곤하지만 상쾌하고 후련하다"고 운을 떼자 강재섭 대표는 "원희룡 의원은 한달쯤 더하자고 한다"고 받았고, 박 위원장은 "나는 하루만 더 하자고 해도 안한다. 아이고 힘들어.."라며 엄살을 피웠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정당사상 유례없는 경선을 했다. 이런 폭염속에서 하는 경선도 유례없다"고 하자 박근혜 전 대표는 "좋은 날 다 놔두고.."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인사말을 통해 한목소리로 경선후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아무리 하늘이 우리를 돕고 땅이 우리를 거들어도 우리 스스로 단합하고 화합하지 못하면 결코 이기지 못한다"면서 "모레 당선된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 이룩하자"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일자 2005년 9월6일 (등록번호 :서울아00037호)는 까지 보유한 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