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투병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광주항쟁을 민주화운동을 한 것으로 당시 인정했다고 당시 공보처 장관 손주환이 밝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핵심참모인 손 전 장관은 지난 16일 "노 전 대통령은 광주사태를 민주화 노력의 일환으로 봤다"며 "다만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가 과격행동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게 조금 강조돼 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ㆍ18민주화 운동의 배경으로 `유언비어'를 꼽은 데 대해 "민주화 운동의 본질에 대해 입장이 달라졌다든가 하는 내용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거두절미해서 유언비어 하나만 딱 드러내면 오해할 수 있다"며 "당시 민주화합추진위원회가 광주 학생과 시민들의 민주화합 노력으로 결론냈고, 노 전 대통령도 이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용춘 기자
종합지 일간대한뉴스투데이 (등록번호 :서울가354호) 주간지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265호) 코리아플러스 (등록번호서울다07012)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