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국정원서 방송출연 KAL 김현희 충격고백
노무현 국정원서 방송출연 KAL 김현희 충격고백
안기부 조작극?
  • 대한뉴스
  • 승인 2011.08.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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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시절 국정원에서 신상노출 정보를 흘려준 사실을 김현희는 알고 있었다. 국정원이 보호해야 할 KAL기 사건의 '증인'을 말살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그녀는 추운 겨울날 아이를 들쳐업고 나와 남들이 찾을 수 없을 허름한 단칸방에서 지금까지 9년째 그렇게 살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국정원의 방송출연 압박, 방송에 나가서 KAL기폭파는 안기부가 조작한 사건이라고 조작하라는 것이다. 그녀는 그 같은 날조에 협조하지 않았다. 김대중 정부도 그랬지만, 노무현 정부 때 불안에 떨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나를 '가짜'로 만들고 온갖 의혹을 부풀려


"김대중 정부 때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나를 '가짜'로 만들고 온갖 의혹을 부풀렸다. KAL기 폭파 사건을 뒤집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나를 압박해왔다. 그때 나는 바깥 활동을 일절 안 하고 있었고, 딸이 막 걸음마를 하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당신이 국가기관의 보호를받으며 여유 있게 생활하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좌파 정권이 만든 국정원(김대중 정부 이후)에서는 보호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추위와 공포에 떨면서 도망쳐나온 내게 방송에 출연하라고 했다. 지휘부에서 이미 결정한 사항이라고."사람들이 당신에 대해선 궁금해했다.

방송에 출연할 수도 있지 않은가?

"내가 북한 공작원이 아니라 안기부 공작원임을 '고백'하라는 것이었다. 내가 '가짜'라고 말하라는 것이었다. 북의 김정일 정권이 저지른 KAL기 폭파 사건을 우리나라로 돌리려는 것이었다. 표적을 거꾸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이 비열한 공작의 나팔수처럼 된 방송 프로에 어떻게 나갈 수 있나. 국정원이 MBC 'PD수첩'에 출연하라고 강요했다."


당시 여론 분위기에서 국정원의 고충도 있었을 것.

"내가 거부하니까, 국정원에서 내 남편을 불렀다. '정 그렇다면 방송 출연은 하지 말고 국정원 안에서 신부님들(KAL기 폭파 사건은 안기부 조작 사건이니 재수사하라고 서명운동을 하던 정의구현사제단을 지칭)을 모셔놓고 설명회를 갖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남편이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바로 그 시각에 MBC 'PD수첩'팀이 내 거주지로 들이닥쳤다. 나는 갓난아기를 업고 한밤중에 집을 나와 피신해야 했다."우리 사회에서 언론의 취재는 자유롭다. 당신은 뉴스 메이커였으니, 적극적인 취재 햇을 것.

"나의 최고 보안(保安) 사항은 거주지 노출이다. 황장엽 선생에게도 북한이 테러하겠다고 암살단을 보냈고, 이한영(김정일 처조카)도 거주지 노출로 살해됐다(1997년).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경찰이 나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기들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내 거주지를 노출해 버린 것이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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