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기업 중 그룹차원에서 하청 중소기업과 수탁기업협의회를 운영하는 곳은 절반인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지식경제위원)이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현대․LG․두산․GS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수탁기업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반면 롯데․한화․SK․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차원에서만 운영하고 있고, 한진그룹의 경우에는 전혀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수탁기업협의회는 하청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의 수․위탁 거래에 있어서 기술개발 등의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위탁대기업별로 구성되는 기구로써 「중소기업의 사업영역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은 이에 대한 구성을 권장하고 있다.
1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강화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 김 의원은 “대기업의 동반성장의지가 우리 사회의 요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수탁기업협의회 설치를 의무사항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햇다.
황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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