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직 연계에 여,야 모두 부정적
오세훈 시장직 연계에 여,야 모두 부정적
  • 대한뉴스
  • 승인 2011.08.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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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4일 실시되는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복지 정책을 이끌어온 시장으로서, 이번 복지포퓰리즘과의 전쟁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선택”이라며, 투표율이 33.3%를 넘기지 못한다면 시장직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이러한 결정에 여,야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는 정책투표이지, 시장직 신임투표가 아니라며, 시장의 거취를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서울 시민과 아이들을 볼모로 하는 정치놀음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용섭 대변인, “얼마 전에는 뜬금없는 대선불출마 선언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1단계 압박전술을 획책하더니 오늘은 서울시장직을 가지고 2단계 협박작전을 펴고 있다”며, “투표율을 조건으로 시장직을 걸겠다는 강압적 최후수단까지 써가며 투표율을 올리려는 오시장의 행태는 시민들과 흥정하려는 무리배의 행태로서 서울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의 시장직 사퇴발표는 주민투표 패배로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벼랑끝 전술로 서울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 사기극이고 서울시민에 대한 테러로 간주했다.


자유선진당은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까지 건 것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인 수도 서울의 시장이 갖는 중요성과 책무를 간과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시민에 대한 봉사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오 시장의 주민투표 시장직 연계는 ‘아이들 밥그릇빼앗기에 올인하는 패착’이라고 비난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투표율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길 기대하겠지만, 이는 완전한 착각이다.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투표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서울시민이 누가 있겠는가. 오세훈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투표참가가 지속가능한 복지이고 참된 민주주의라 강변하였다. 이는 명백한 대국민 호도다.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투표를 민주주의이고 복지라고 생각하는 서울시민은 아무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우 대변인은 “아이들 밥그릇을 정략도구로 이용한 시장은 이미 시장 자격이 없다는 것이 서울시민들의 대다수 생각이다. 시정은 팽개치고 반복지정책에 올인하는 시장에게 과연 신뢰가 남아 있겠는가. 주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오세훈 시장은 이미 자격상실이라는 것이 대다수 서울시민의 판단”이라며, 오 시장의 기자회견은, 진정성 없는 투표일을 불과 3일 앞두고 투표율을 높여 투표에 부당하게 개입하려는 오 시장의 파렴치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진보신당은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율이 33.3%에 미달할 경우 시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말은, 서울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막대한 예산을 써가면서, 보편복지라는 절실한 요구를 막아보겠다고 나섰으니 당연히 시장직 정도는 걸어야 한다면서도, 오 시장을 향해 진정성도 없다며, 대통령 불출마 선언과 마찬가지로 시장직을 걸었다고 해서 시민들이 마음을 돌려 투표장에 가고, 단계적 무상급식에 표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강상구 대변인은 “오히려 오 시장의 서울시장직 사퇴 선언으로 주민투표장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며, “시민들 입장에서는 나쁜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나쁜 시장을 몰아낼 수 있게 됐으니 1석2조가 됐다”며, 시민들은 무상급식도 지키고 나쁜 시장도 물러나게 할 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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