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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상지원추진단(단장 조하만)에서는 대구세계육상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상요소에 대한 통계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최근 20년(1991~2010년)간 대회기간 전·후(8월 하순∼ 9월 초순)의 기상요소별 특성을 분석하였다.
해당기간 동안 총 420일간의 자료로 부터 분석된 기상요소는 육상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고기온, 최저기온,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일최대풍속, 강수일수, 호우일수, 태풍일수이다.
낮최고기온은 평균 29.3℃였으며, 30℃ 이상의 고온일수는 190일(45.2%)이었다. 특히,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 32℃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일수도 45일(10.7%)로 나타나 한낮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고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은 평균 21.0℃이었고, 최저기온 25℃ 이상인 열대야일수는 24일(5.7%)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가 집중되어 있는 오전시간대(10∼13시)에는 평균기온이 26.6℃이었고, 저녁시간대(18∼22시)의 평균기온은 25.2℃이었다.
일최대풍속이 5 m/s 이상인 일수는 219일(52.1%)이었으며, 대구스타디움내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8 m/s 이상인 일수는 23일(5.5%)이었다. 10 m/s 이상인 일수는 3일(0.7%)이었으며 그 중 1사례는 태풍 루사(0215)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나 바람에 의하여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일수는 163일(38.8%), 일강수량은 평균 14.7 mm로 나타났다. 일강수 80 mm 이상인 호우일수는 2일(0.5%)이었으나 그 중 일최고강수 기록은 134.5 mm로 태풍 루사(0215)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이 사례를 제외하면 호우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회기간 중에 상륙한 태풍은 루사(0215)와 곤파스(1007)의 2사례였으며, 현재 태풍 활동으로 볼 때 대회기간 중에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은 가능성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회기간 전·후의 과거자료로 부터 육상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상요소를 통계분석 해 본 결과, 대구는 분지지형의 특성으로 인하여 낮기온이 높고, 바람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는 3일에 한번 정도 오는 경향이 있으며 호우는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태풍이 직접 상륙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동안 고온으로 인한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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