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O들 연소득 천억대 즐비
미국 CEO들 연소득 천억대 즐비
보통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 탓에 일반인들의 눈총 받아
  • 대한뉴스
  • 승인 2006.04.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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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는 최근 대기업 CEO들의 지난해 연간 소득 분석기사를 통해 일부 상위 CEO의 연수입(스톱옵션 포함)이 ‘1억달러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대기업 CEO는 캐피털 원 파이낸셜의 리처드 페어뱅크로 그가 스톡옵션을 통해 올린 수입은 2억 4930만 달러(약 2376억원)에 달한다. 그가 360만 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올린 이같은 소득은 Fortune지가 선정한 1000대 기업 중 GoodYear나 Reebok 등 대부분 기업들의 연간 이익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이어 질레트사의 제임스 킬츠 CEO는 P&G사와의 합병에 따른 주식, 세금대납 등의 혜택으로 총 1억 8500만 달러(약 1763억원)를, KB홈사의 브루스 카라츠 CEO는 총 1억 5590만 달러(약 1486억원)를 챙겼다.

한편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최고 연봉 대열에 끼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연봉 1달러를 고집하며 참여 경영에 나서고 있으나 실제 소유 지분은 모두 125억달러어치에 이른다.

미국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소득이 이처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에 각계에서는 과연 받은 만큼 일하는가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최근 미국 주요 기업 CEO들의 소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수입이 1억 달러(약 1000억원)를 넘는 CEO들이 즐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소득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100대 기업의 지난해 CEO소득 중간치는 1790만 달러(약 170억원)로 전년보다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미국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 상승률 3.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CEO들이 이처럼 막대한 수입을 올릴 만한 일을 하는가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째 계속되고 있는 CEO들의 몸값 폭등세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CEO소득분석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천억원대 CEO들의 상당수가 내로라하는 거대 기업 경영자들은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초유량 기업들을 운영하는 거대기업의 경영총수들도 아니면서 스톡옵션과 엄청난 연봉, 보너스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엄청난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지적됐다.

USA투데이는 미국 대기업 CEO들은 이처럼 공식 집계된 소득 외에 회사로부터 클럽 회원권, 회사 전용기, 주택 수당, 세금 혜택 등을 제공받아 실제 소득은 더욱 많을 것"이라고 덧붙여 소득의 양극화 문제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만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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