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노르비 박사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
국제백신연구소, 노르비 박사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
IVI, 연례 이사회 및 국제후원단 회의 개최
  • 대한뉴스
  • 승인 2006.04.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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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I(국제백신연구소), 신임 이사장 라그나 노르비 박사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가 10일부터 3일간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에서 연례 이사회(BOT)와 국제후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사회에서 스웨덴 감영성질환통제연구소 소장인 라그나 노르비(S. Rahnar Norrby) 박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사흘 동안 열린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라그나 노르비 박사는 룬드 대학에서 20여년간 감염성 질환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학계를 비롯, 임상의학, 산업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회원국을 대표하는 이사 5명 중 한 명으로서 스웨덴을 비롯하여 2004년부터 IVI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또 2007년도 IVI의 예산을 올해보다 900만 달러 증가한 2500만 달러로 승인했다. IVI는 이 예산은 최근 연구사업의 확장에 따라 급증하는 연구비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IVI는 대유행 인플루엔자, 결핵 등 중요도가 매우 높은 질병에 대한 백신으로 연구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질병에 대한 백신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IVI는 올 후반기, 생의학안전기준 3급(BSL-3)의 실험실을 갖출 계획이다. 이 실험실은 H5N1 바이러스 등 고병원성 병원체에 대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대유행형 독감에 대한 백신의 연구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이사회는 더불어 IVI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개발도상국의 “잊혀진 질병”들에 의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설사병, 호흡기 질병, 모기로 인한 감염 등 이러한 최빈국형 질병은 세계적으로 연간 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최근 IVI 연구진은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10세 이하 어린이의 일본뇌염 발병률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 그 결과를 지난 주 영국의 의학저널 BMC Medicine에 게재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라 발리 정부는 이 지역 10세 이하 모든 어린이에게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이보리 코스트가 IVI의 설립협정 조인국으로 정식 승인되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라이베리아에 이은 아이보리 코스트의 가입으로 IVI 회원국은 WHO를 포함하여 38개로 늘어났다.

금번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사뮤엘 카츠 미국 듀크대 명예교수를 비롯, 시게루 오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사무처장, 삼리 플리안방창 WHO 동남아시아 사무처장, 폴 헨리 람버트 스위스 제네바대 병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고 또한 한국을 대표하여 이호인 서울대 부총장과 강경화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이 참석하였으며, IVI 설립협정 조인국 대표로서 나요만 칸둔 인도네시아 보건부 질병통제국 국장, 뉴엔 투 반 베트남 바바이오텍사 대표, 베르나두스 반 데 짜이쯔트 네덜란드 백신연구소 소장, 라그나 노르비 스웨덴 감염성질환통제연구소 소장 등도 참석했다.



취재_이현진 기자 / 사진_임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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