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두 배우의 신선한 조합은 이미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송강호는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 보스 ‘두헌’역을, 신세경은 정체를 속이고 ‘두헌’을 감시하기 위해 접근한 여자 ‘세빈’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세경은 “송강호 선배님과 꼭 한번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며 대선배인 송강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송강호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신세경의 큰 매력”이라며 상대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푸른 소금 포스터. ⓒ대한뉴스
이처럼 절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배우 송강호와 노력과 열정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차세대 여배우 신세경의 강렬한 만남이 돋보이는 <푸른소금>. 영화 속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송강호와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캐릭터를 선보일 신세경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청순의 대명사였던 신세경이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여자 ‘세빈’의 캐릭터를 위해 신세경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른 울프컷의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메이크업, 강렬한 원색의 스키니 진과 가죽점퍼 같은 펑키한 의상 등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보이쉬한 매력이 묻어나는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같은 외적인 스타일 외에도 신세경은 전직 사격 선수 출신인 ‘세빈’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사격 기술을 연마하고 바이크 운전을 배우는 등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바이크 운전을 위해 면허를 취득했는가 하면, 6개월 이상 오토바이 운전 전문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연습에 임했다. 또한 실내 실탄 사격장과 사격 전문 학교를 방문해 사격 기술을 연마했고 총기 전문가에게 직접 총기 조립법까지 전수 받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완성된 일취월장한 실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매력적인 ‘세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신세경. 그녀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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