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산업 선두를 향해 고속질주 중인 현대제철이 I형강의 생산규격을 확대해 공급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레인 지지용(주행 빔), 기계구조물 제작용으로 사용되는 I형강은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150x75∼300x150 규격까지 생산해 왔으나, 에지밀(EM) 및 교정기 롤 등의 설비보완을 통해 10월부터 350∼450 규격까지 확대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업계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번에 새로 확대 공급되는 대형 I형강은 주 수요가 는 물론 수입업체들이 일본에서 수입, 사용해 적기공급, 품질관리, 공급가격 등에서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번에 현대제철에서 대형 I형강을 생산함에 따라 수요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적기에 공급을 실현할 수 있게 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에 관심이 깊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 오전 9시께 나흘간의 유럽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일정보다 1시간여 빨리 공항에 도착한 정 회장은 기다리고 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중국사업담당 부회장과 함께 차에 올라 이동했다.
이날 귀국한 정 회장은 2007년 현대제철과 기술제휴를 맺은 철강회사 티센크룹 에크하르트 슐츠 전 회장(현 티센크룹 감사위원)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13일 개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 참관했었다.
정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현대·기아차의 유럽판매 및 생산법인을 돌아보고, i40와 신형 프라이드 등 전략형 신차로 유럽 경제 위기를 돌파할 것을 주문했으며, 현대제철 도약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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