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위당직자는 4일 “어제(3일) 김정권 사무총장이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박 전 대표가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화통화에서 당이 확정할 복지 당론이 박 전 대표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이 전날 박원순 변호사를 야권단일후보로 선출한 가운데,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지하기로 함에 따라 선거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다만 박 전 대표가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나 후보에 대한 지지활동을 펼칠지를 놓고는 전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6일 확정되는 복지당론을 살펴보는데 이어 당일 예정된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13일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에나 박 전 대표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친박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시점인 13일부터 박 전 대표가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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