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31일 오전 (모스크바 시간) 최근 일본 외상으로 취임한 마치무라 외무대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 북한 핵문제 해결 및 동북아의 평화 안정 확보를 위한 제반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치무라 대신은 일본은 오는 9월5일 몽골에서 개최 예정인 일·북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일·북관계 발전을 지지한다며, 한국으로서도 양측간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오는 9월6일 시드니 개최 APEC 각료회의 기간중에 만나 한·일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보다 더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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