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진정한 보약이 되려면……
운동, 진정한 보약이 되려면……
  • 대한뉴스
  • 승인 2006.04.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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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요즘은 다른 때보다 운동하기 좋은 시기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사람들의 야외활동을 부추기고 가족과 같이 실외 운동을 통해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털어버리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더욱이 운동을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기회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함부로 운동을 하거나 지나치면 몸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을 하고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자신의 몸에 맞춰라!!

동이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운동 종목과 강도를 정해야만 이로운 운동이 될 수 있다. 보통 고혈압이 있거나 고지혈증, 협심증, 당뇨등과 같은 질환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 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하는 운동은 기존의 질환을 악화시키고 몸을 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산소운동을 한다면 자신의 최대 심박수( 보통 220-나이에서 75%를 최대 심박수로 한다)를 알고 그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심혈관의 무리로 인해 경우에 따라 뇌경색이나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이 올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2. 경고!! 황사!!

즘 야외활동의 또 다른 적은 바로 황사이다. 이전의 황사는 봄철의 일시적인 현상이었지만 중국 북서부의 사막화와 공기 오염으로 인해 횟수와 피해 정도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황사를 유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운동을 할 때에도 이를 유의해야 할 것이다. 황사에는 황, 카드늄 등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있어 운동을 할 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평소 알레르기질환을 앓았거나 호흡기 질환을 앓았던 사람이라면 야외 운동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황사뿐만 아니라 분진이 날리고 오존 농도가 높아질 때도 야외운동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또 운동 시간의 선택도 중요하다. 부유분진과 아황산가스 등 자동차 배기가스는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서히 오염농도가 올라가고, 아황산가스는 오전 8~10시, 부유분진은 오전 9~11시, 오존은 오후 2~4시 사이에 하루 중 농도가 가장 높다. 이와 같이 각각의 시간별로 공기의 오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시간을 알맞게 선택해야 한다.


3. 운동 후 목욕은 보약

동 후에는 근육과 골격이 피로해 지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이후 운동이나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하는 경우에는 이 피로감이 배가 될 수 있다. 이런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샤워나 목욕이다. 하지만 고강도의 운동 후 냉수나 온수 샤워는 해가 될 수 있다. 운동으로 피부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냉수욕을 하면 급격한 혈관 수축을 가져와 혈압상승과 심장 부담이 생길 수 있으며,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관 강하와 심장의 허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후 목욕은 섭씨 40도 이하의 적당한 온수에서 20-30분 정도가 알맞다. 고령인 사람이나 평소 건강이 좋지 못하면 좌욕이나 반신욕도 추천할 만하다.


4.봄철 운동, 진정한 보약이 되려면.....

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적 요소이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즉 나이와 체력, 운동 경력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운동을 하는 만큼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 져야하며, 6-7시간의 숙면도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삼박자가 제대로 어울린다면 그 어떤 보약을 먹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도움말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이윤영 교수 연락처 02)920-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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