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월) 청와대 충무실에서 석해균 선장과 이국종 교수에게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과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석 선장은 금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우리 軍의 아덴만 작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사태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국종 교수는 작전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석 선장의 치료를 위해 예멘 현지까지 직접 출동하여 생명을 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석해균 선장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하고 있다.ⓒ청와대
수여식 이후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李 대통령은 병상에서 회복한 석 선장과 부인 최진희 씨를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년 3월 입원 중인 석 선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빨리 퇴원해서 걸어 나와야 아덴만 작전이 끝나는 것”이라면서, 쾌유하면 청와대에 초청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석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교수와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석 선장과 같은 중증외상 환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진료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석 선장의 후송·치료를 계기로 국가중증외상체계를 재구축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2016년까지 전국에 15개소의 중증외상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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