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지식과 도전과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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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비너스 ‘앨리슨 래퍼’ 내한 기자회견 열어
  • 대한뉴스
  • 승인 2006.04.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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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영어마을(이사장 손학규 경기도지사)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30일지 나흘간 파주캠프에서 개최되는 ‘제1회 영 챌린저 포럼(The 1st Young Challenger Forum)’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 챌린저 포럼은 아시아 지역의 대학생 200여명이 참여하는 영어토론 대회로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됐던 영어토론대회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이달 3일 개원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의 개원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메카로서 고급영어교육인 영어토론문화의 보급과 정착을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영 챌린저 포럼은 지식, 도전, 희망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 자극제가 되고 미래를 위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하게 되었다”고 개최이유를 설명한 후 “앞으로 영 챌린저 포럼을 세계 수준으로 이끌어 세계적인 영어토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이번 영 챌린저 포럼이 국내에 영어토론 대회를 정착, 보급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 영어토론대회는 비스포츠 종목 중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국제 대학생 행사로 손꼽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이번 영 챌린저 포럼의 영어토론대회는 교육과 정치, 경제와 사회, 문화, 과학 등 사회 전반의 분야에 걸쳐 선정된 주제에 대해 3인 1조의 두 팀이 찬반의 입장을 정해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프리 존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원장은 “영어토론대회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토론문화의 핵심을 익히게 되는 동시에 영어토론을 통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영 챌린저 포럼은 국내의 영어토론교육문화를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영 챌린저 포럼의 강연을 위해 초청된 영국 구족(口足)화가 겸 사진작가인 앨리슨 래퍼(40)의 내한 기자회견이 함께 진행됐다.

팔이 없는 조각품 ‘밀로의 비너스’에 견주어 현대의 살아있는 비너스로 불리는 래퍼씨는 기형적으로 짧은 다리와 양팔이 없는 해표지증이라는 질병을 안고 태어난 뒤 신체적 장애와 가정폭력의 아픔에서 벗어나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 겸 사진작가가 되었고 지난해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는 예술작품으로 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 여성상 시상식에서 성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래퍼씨는 한국은 문화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고 특히 고구려 벽화에서 현대미술까지 한국 예술에 많은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 후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그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예술가로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내 예술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심한 절망감을 느꼈다’며 예술가로서 점점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예술계 언저리에 걸쳐 잇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고 답했다.

또한 그녀는 어려움을 이겨낸 승자로서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모든 정신적, 지적, 현실적 장애를 느끼는 젊은이들에게 나를 보라고 외치고 싶다’며 이번 영 챌린저 포럼에서도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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