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 정춘보 / (주)신영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지역균형발전 및 금융참여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의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건교부 추병직 장관을 비롯해 건교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관련 업계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3월부터 개정ㆍ시행되는 지역균형개발관련법령과 관련해 민간개발사업자의 역할 확대를 모색함으로서 민간 디벨로퍼와 금융산업이 연계된 지역개발사업의 정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이원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지역균형 발전제도의 실태 및 민간참여 활성화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건교부 및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건교부 추병직 장관은 축사에서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건설교통부는 행정중심 기업도시에 힘쓰고 도로, 철도, 공항, SOC는 정부역할이었으나 이제는 도시개발, 산업단지, 기업도시, 건설 등 민간이 참여하고 제도적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며 건교부와 정부는 지역개발에 있어 민간투자 활성화가 되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한은행 신상훈행장은 “낙후된 지역위주로 정부와 지자체가 큰 성과를 만들었지만 오늘날은 지역불균형 격차를 해소해야 지역 경제가 발전하고 개발 금융은 다른 것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4월1일 조흥과 신한의 통합은 상호보완의 만남인 만큼 앞으로 국내 최고의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춘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간디벨로퍼와 금융산업이 연계된 새로운 개발모형이 지방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서 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낙후지역의 적극적인 발전과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아이디어와 자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지역개발법인 설립을 통한 금융기관 참여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 개발사업은 수익성이 필요하며 수익성 기반이 있다면 금융은 따라오게끔 되어 있어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월 창립된 한국디벨로퍼 협회는 현재 신영, 이데아 등 총 75개의 디벨로퍼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부동산개발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취재_김정희/사진_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