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방 유사성행위까지(1보)
키스방 유사성행위까지(1보)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2.01.17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음란한 키스방이다. 기자가 체험해본 이 곳은 '키스를 하는 곳'이라는 이름과 전혀 딴 판이었다. 현장에서 유사성행위가 얼마든지 가능했고, 여성과 합의만 되면 불법성매매도 어렵지 않은 구조였다. 카드 결제가 안 되고 영수증 처리도 안 되니 탈세의 여지 또한 컸다. 그야말로 위법과 탈법의 온상이었다.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신촌 W키스방. 3층짜리 건물 2층에 위치한 키스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촬영ㆍ녹음 불가. 모든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키스방을 전격해부했다.

현장취재를 위해 손님으로 위장한 기자가 들어가자 업주가 반갑게 맞아줬다. 이용 요금은 30분에 4만원, 1시간에 7만원. 기자가 "카드는 안 되느냐"고 묻자 업주는 겸연쩍게 웃으며 "카드는 좀…"이라고 했다. 영수증 처리도 안됐다. 현금으로 4만원을 결제하자 업주는 "시간연장을 원하시면 나중에 아가씨에게 얘기하시라"고 일러줬다.

값을 치르면 먼저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업주 안내에 따라 방으로 들어가는 게 순서였다. 화장실은 복도 끝에 마련돼 있었다. 복도는 한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넉넉하지 않을 정도로 비좁았고, 양 옆으로 방들이 빽빽하게 늘어서있었다.

복도 막다른 곳에 위치한 화장실. 일반가정 화장실과 비슷하게 생긴 이 곳의 쓰레기통에는 6~7개의 칫솔이 버려져 있었다. 손님이 다녀간 흔적이었다. 세면대 위에는 새 칫솔 수 십 개가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양치를 마치고 나오자 업주가 기자를 방으로 안내했다.


"편하게 쉬었다만 가시면 더 좋죠"

언뜻 보기에 2평 남짓한 방 안에는 두 사람이 넉넉하게 앉을 정도의 소파와 작은 에어컨, 휴지가 비치돼 있었다. 소파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침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약 5분 쯤 지나자 한 여성이 들어왔다.

"대화나 나누자"는 말에 여성은 "원하시는대로. 편하게 쉬었다만 가시면 더 좋죠"라고 답했다. W키스방에 오늘 처음 출근했다는 송미선(21ㆍ가명)씨였다. 지방의 한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고, 1학년1학기를 마친 뒤 등록금과 용돈을 벌 목적으로 아르바이트삼아 휴학을 한 채 키스방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송씨는 타이머를 30분으로 맞춰 선반에 올려놓은 뒤 기자 옆에 앉았다. 이어진 송씨의 말에는 키스방의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는 먼저 원칙적인 '코스'를 설명했다.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가슴과 허벅지까지는 만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송씨는 "가끔 엉뚱한 곳을 더듬으면서 지저분하게 구는 '진상'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1만원을 더 주면 상의를 모두 벗고 키스를 해주는 '풀코스'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다. 다음 보도에 이어서...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가361호) 시사뉴스투데이 (등록번호:서울라00170호) 다이나믹코리아 (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