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명 가스공사연구개발원장, "연구개발의 씨앗 사업화로 꽃피운다"
양영명 가스공사연구개발원장, "연구개발의 씨앗 사업화로 꽃피운다"
  • 대한뉴스
  • 승인 2012.0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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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화로의 선순환을 통해 가치를 창출 하겠습니다“국내에 액화천연가스가 도입 된지 26년이 흐른 지금 국내 천연가스사업은 급속도로 성장 했다.


양영명 가스공사연구개발원장 ⓒ대한뉴스
우리나라는 연간 2807만톤의 LNG 가스를 수입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입국이 됐고 후쿠시마 이후 청정연료의 수요가 더욱더 증가하는 추세여서 2040년 LNG 수요는 현재의 60%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작년 5월 천연가스 시장에서 대규모 고부가가치 플랜트 고도화 사업을 목표로 가스공사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GS건설 등 주요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 LNG 플랜트 상용화 프로젝트 인천기지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그로부터 9개월 LNG 플랜트 사업단을 총괄하고 있는 양영명 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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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명 LNG 플랜트 사업 단장은 작년 12월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에 발탁돼 현재 가스공사 연구개발원과 LNG 플랜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동아건설 원자력분야에 몸담고 있던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5년 가스공사에 입사해 평택 LNG기지 건설, 시운전을 비롯해 냉동기지 개발팀장, LNG 기술 연구센터장을 거쳐 LNG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스공사 입사 후 인천 멤브레인식 LNG 탱크설계, 20kl급 대용량 LNG 저장탱크 개발 사업 등 굴직한 사업의 연구개발을 담당함으로써 LNG 관련 프로젝트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원장은 가장 먼저 인천기지 테스트 배드의 대해“ 이미 한국형 LNG 플랜트 기술인 KSMR 의 개발이 완료 되었고 제1트레인 건설이 30%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양원장은 이어 현재 프로젝트가 가지는 시사점에 대해 “플랜트 시장의 성장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며 해외 EPC 분야 수주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만의 사업계획과 체계를 구축해야한다” 고 설명했다.


양원장은 가스공사에서 이미 10여 년간 투자해온 LNG탱크 국산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들어내면서도 완벽시공을 위한 요소에 대해 강조했다.


“이미 27만kl 개발완료를 통해 기술적으로 해외로부터 완벽자립 했으며 해외에서 우리기술을 배우기 위 해 연구조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LNG 탱크 시공에서 중요한 점은 완벽설계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그만한 건설시공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산화 기술자립을 위해서는 완벽설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양원장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27kl 급 저장탱크는 삼척 11,12기에 적용될 예정이며 4월 전체 검증이 끝난 후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두되고 있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개선하고 보완 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탱크의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탱크 소재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나라의 탱크는 소재 수요는 9% 니켈강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비교적 얇은 소재인 멤브레인이 니켈강에 비해 덜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안정성이나 가격 면에서 두 소재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에서는 문제가 없으며 멤브레인 소재 또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어 한국식 LNG 플랜트가 성공적인 R&D 프로젝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기초 프로세스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기초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컨셉, 소재, 재료선정, 구성, 구조물, 기초설계, 연구방향등에 대한 모든 기본적 계산과 해석이 필요하고 이를 보안해 하나의 베이직디자인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프로젝트에 맞는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양원장은 이어 R&D 의 성공의 열쇠는 프로세스를 총괄 할 수 있는 인재와 프로젝트를 통한 실천으로 이어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 테스트베드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을 이어 나갔다.


“테스트베드는 LNG 원천 기술을 상용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고유액화시스템을 플랜트 기술을 설계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다” “프로세스의 중요성은 원천기술을 이용해 EPC기술을 넘어 하나의 플랜트 팩키지를 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라고 설명했다.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고심하며 말을 꺼내 놓던 그는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 엔지니어로 시작해 연구자로 그리고 다시 엔지니어로써 20여년간을 마무리를 하고 있다”며 “아마 LNG 플랜트가 필드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플랜트 사업의 성과가 나오는 2015년까지 잘 마무리해 진정한 한국형 LNG 플랜트가 상용화 되는 것과 연구 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구한 주제를 가지고 사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궁극적이 목표이다 ” 라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양 원장이 이끄는 플랜트 사업단과 연구개발원은 LNG 플랜트뿐만 아니라 배관 내 유체(가스, 오일 등)의 흐름을 이용해 피그를 진행시켜 배관의 상태를 파악하는 자가추진로봇장치를 연구중에 있다.


양원장은 앞으로 내년 4월쯤 트레인 2기 모두를 완공 시키고 2014년 전체 팩키지를 구성해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갈 계획이다.

백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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