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1개국 여성경제인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2006 세계여성 경제인 서울총회가 1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세계여성경제인의 동반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과 통합”이라는 주제로 개막된 이번 총회는 중소기업청 주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가운데 61개국 700여 명의 세계여성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여성경제인 총회 ▲CEO초청강연 ▲우수기업 초청박람회 ▲IR컨퍼런스 ▲파트너쉽 프로그램 ▲시티투어 및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세계여성경제인협회의 프랑소와즈 포닝 회장(카메룬)과 영국, 벨기에, 러시아, 슬로베니아, 세네갈, 알제리, 태국, 대만, 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을 비롯한 각국 여성경제인 300여명이 참석, 국내에서는 정세균 산자부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이명박 서울시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등 정부 및 기관, 학계, 기업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총회의 의의를 더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명금 회장의 힘찬 개회사를 필두로 개최된 이번 총회의 개막행사로 세계여성경제인 활동 동영상 상영, 서울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우수기업 초청박람회 전시장 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가 함께 치러진다.
또, 세계여성경제인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참가국별 주제발표와 함께 이어진 오찬에 참가한 세계 각 국 여성경제들은 여성장애인 창업자 돕기 자선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한 권양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총회는 지난 60년 동안 비즈니스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세계 경제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는다. 앞으로도 지원을 더욱 늘려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도전과 신뢰를 쌓는 기업, 그리고 상호협력의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세균 산자부장관은“1945년에 창립된 총회가 여성기업인을 선도하고 여성의 지위와 권위 향상에 기여하며 번영을 위한 협력, 통합을 주제로 단결과 우정을 돈독히 쌓고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온라인 마케팅 구축과 사회적 환경극복,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 기간에는 참가자 대상국을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둘러 볼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오는 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매년 세계의 여성경제인들이 모여 각 지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은 지난 2003년에 처음 가입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1945년 설립 이후, 유럽과 북남미, 아프리카에 이어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취재_ 김정희 / 사진_ 임장균,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