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 어부로 유명한 최기철·김기분 부부는 작년 1월 처음으로 경북사랑의열매를 통해 1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하여 나눔에 동참하였고, 올해에도 잊지않고 이웃사랑성금 1천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해주었다.
최기철․김기분 부부는 “작년에 한번 해봤던 기부라서 그런지 두 번째 참여 결정은 더 쉬웠다. 올해에도 사랑의 열매로 기부하고 싶었으며 울릉도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우리 부부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나눔 의사를 전해왔다.
남들보다 힘든 상황속에서 왼손만으로 어선을 운영하며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나눔을 실천한데는, 인생의 동반자인 부인 김기분씨의 나눔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부부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챙기고 살아야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생각으로 좋은 일을 함으로써 얻는 나눔의 행복도 크며, 힘들게 마련된 성금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더욱 값지고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장애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 힘들어보이고, 금융권 부채와 건강상의 이유로 힘든 고비도 여러번 겪었지만, 장애를 나눔으로 승화시킨 그의 보이지 않는 오른손은 참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손일 것이다.
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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