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관장 이석균)에서 24절기의 하나인 망종(芒種) 즈음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망종이란, 양력 6월 6일 무렵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이즈음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어왔다. 이에 유기농테마파크는 망종 절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기농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유기농 테마파크 망종 절기 체험 프로그램 중 산양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

오는 5월 29일에서 31일에는 논에 직접 모를 심고, 논흙을 밟고 만지고 올챙이를 잡는 ‘내 손으로 모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5월 29일에서 6월 8일에는 ‘쓱쓱 보리 베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직접 보리를 베어 모닥불에 그슬려 먹으며 망종의 전통 풍습을 익히고 벤 보리를 산양에게 먹이로 줄 수 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논의 경제적･친환경적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의 주식인 쌀의 생산과정을 경험하고 농부들의 노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기농 테마파크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여 가축의 사료로 주는 ‘경축순환’의 원리를 체험하는 자연생태 학습장을 마련하여 산양과 토끼, 닭 등의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망종 절기 프로그램은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 및 문의는 유기농테마파크 홈페이지(http://www.organicmuseum.or.kr) 또는 전화(031-560-1471)로 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