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앞두고 인조인간로봇 ‘에버원’ 국내 첫 선보여
어린이날 앞두고 인조인간로봇 ‘에버원’ 국내 첫 선보여
  • 대한뉴스
  • 승인 2006.05.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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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최되는 국제규모의 로봇전문전인 ‘로보월드 2006’을 앞두고 산자부가 국내 최초로 인조인간 로봇 ‘에버원’을 전격 공개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어린이날을 앞둔 4일, 오후 1시 30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양재초등학교의 어린이 약 60여명을 초청해 인간과 닮은 로봇 ‘에버원’을 선보였다.

에버원(EveR-1)은 한국 고유의 여자얼굴과 신체 특징을 가진 로봇으로 키 160cm, 몸무게 50kg으로 35개의 초소형 전기모터로 상반신이 움직이고 외모와 행동, 감정 표현까지 인간과 닮은 로봇이다.

상반신 전체를 구현하는 로봇은 일본의 ‘액트로이드’에 이어 ‘에버원’이 세계 2번째이다.

산자부는 에버원은 상대방의 얼굴인식과 시선 맞추기가 가능하고, 희로애락의 표정과 행동의 재현뿐만 아니라 음석과 입술이 동기화되어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며 특히, 일본의 액트로이드가 영상인식용 카메라를 안내부스에 설치한 데 비해 ‘에버원’은 안구에 직접 구현하였으며, 적은수의 모터로 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로봇시연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직접 가까이 다가가 로봇의 피부를 만지며 신기해하며 즐거워하는 등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양재초등학교 2학년 1반의 김 모 남자 어린이는 ‘에버원’의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며 “에버원과 같은 로봇을 꼭 갖고 싶다”며 “남자 로봇은 언제 나오나요”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에버원은 향후 박물관이나 백화점, 할인매장 등의 안내 서비스 분야와, 피교육자의 감성에 반응하는 교육용, 구연동화 로봇 등 교육 분야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화 등 특수효과용 로봇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에버원과 직접 대화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로봇산업을 미래의 대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인조인간로봇(Android) 개발팀을 이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백문홍 박사는 시각인식, 감정표현, 등 성능이 보다 강화된 제2의 ‘에버원’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연회에서는 ‘에버원’의 동화구연과 더불어 10종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변신, 걷기, 계단 오르기, 춤추기 등의 장기를 선보이는 등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버원의 전격공개와 더불어 산자부는 로봇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지난해 12월, 마련한 “지능형로봇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그간 산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다수의 전시회, 경진대회, 학술대회를 통폐합,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최초의 국제규모 로봇전문전을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 2006에는 소방로봇, 감시로봇 등 그간 새로이 개발된 26종의 로봇과 110여개 로봇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 총 출동하고 850여 팀이 참여하여 로봇 기량을 경진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_문정선 기자/사진_임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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