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하지정맥류?
혹시 나도 하지정맥류?
  • 대한뉴스
  • 승인 2006.05.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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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하지정맥류란 하지의 정맥혈관 부위 중 판막이라는 미닫이 문이 망가져 피가 역류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꼬불꼬불 해지는 병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판막이 망가지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컬럼을 읽고 찾아오신 환자 분 중 이런 이야기를 한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컬럼을 보기 전부터 다리에 자주 쥐가 나고 붓는 일도 많아 벌써 수 개월 전부터 선생님이 쓰신 것과 비슷한 정맥류 예방법과 종아리 근육 강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전혀 차도가 없는 데 도대체 어찌된걸까요?” 하며 조금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환자 분의 다리를 보자 육안 상 꼬불꼬불한 혈관이 몇가닥 드러나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보통 운동은 어느정도 하시나요?”하고 묻자

“저는 등산을 좋아해서 하루 2시간이상은 꼭 등산을 합니다. 아니 그러면 종아리 근육은 충분히 건강할텐데 증상은 심해져만 가네요. 특히 등산을 하고 오히려 더 심해지구요”

환자 분과 상담 후 초음파를 해 보았더니 환자분의 대복재 정맥의 기시부부터 무릎아래까지 심한 혈액의 역류가 관찰되어 그 다음날 수술하기로 결정하시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제가 말한 예방법은 정맥류라는 질환이 걸리지 않은 분들에게 말 그대로 예방책으로 알려 드린것입니다. 이미 판막이 심하게 망가진 정맥류 환자 분들이 종아리 근육을 강화한다고 심한 운동을 한다면 더욱 많은 피가 역류되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환자분 경우 치료 후 이러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앞으로 이러한 증상은 말끔히 사라질겁니다”

그제서야 환자분은 머쓱해져 “나는 바로 내가 정맥류 환자인지는 몰랐지....... ”하며 말을 흐리셨다.

자 우선 예방법을 시행하기전 아래의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10분만 걸어도 피로해진다.

*다리에 쥐가 잘 난다.

*저녁이면 다리가 붓는다.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인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무릎이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1주일에 3회 이상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일단 질병에 걸렸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위 사항에 부합된다면 가까운 전문 클리닉을 방문후 한번 쯤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포이즌 흉부외과 돈암점 원장 전문의 김태균 (연락처 02-953-6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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