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 지곡2리, 칠성제를 올리나이다
청양군 목면 지곡2리, 칠성제를 올리나이다
폭우로 더러워진 도로변과 마을안길 환경정화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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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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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대한뉴스 ] 견우와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들이 놓는 오작교에서 1년에 1번씩 만났다는 칠월칠석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3일 청양군 목면 지곡2리(이장 이정상)에서는 마을주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칠성제를 올리고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예로부터 목면 지곡2리에서는 칠월칠석날 여름 장맛비에 흙탕이 된 우물을 청소하고 마을민들이 마시는 우물을 깨끗하게 솟아나게 해달라며 우물고사를 지내왔다. 요즘에는 우물고사를 지낸 뒤, 마을의 도로변과 마을 안길을 청소하여 마을을 깨끗이 하는 날이다.

 

특히, 올해는 저번 주부터 내린 호우로 인하여 마을과 마을 밖 도로변이 쓰레기와 날아온 나뭇가지들로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여 깨끗하게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정상 지곡2리장은 “칠석날 우물 앞에서 칠성제를 지낸 것은 백여 년 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마을의 전통이다.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고 마을민이 모여 한마음이 되는 날이었다. 또한 마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도로변도 깨끗해지니 어두운 날씨에도 마음에는 따뜻한 햇살이 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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