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올해 평양에서 정보기술 사업협력을 위한 포럼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비트컴퓨터 대표)은 그동안 몇차례 남북한 정부 관계자 간 접촉이 있었던 것을 사실이지만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 회장은 포럼이 성사되면 남한 쪽에서는 IT벤처 경영자들과 정보과학회 및 정보처리학회 소속 교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북한과 인적ㆍ기술적 협력을 하려면 전문 용어를 통일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방북 벤처협회 사절단을 통해 IT서적 3만권을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내년에도 북측 주요 대학의 IT관련 학과에 책을 3만권 더 보낼 예정이며 이는 앞으로 통일된 용어사용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정 회장은 인공위성을 통한 북한 IT인력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벤처인답게 정력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포럼도 IT기술로 통일된 나라를 만들자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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