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정겨운 친구들과 솔향 그윽한 소나무 숲길과 물안개 피는 호수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부터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 선정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녹색길 걷기 홍보에 나선다.
이번 걷기는 인터넷 걷기동호회와 협조하여 ‘베스트 10’ 선정지역인 전북 정읍시의「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을 걷는다.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은 1300여년전 행상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된 정읍사를 테마로 조성된 녹색길로서, 총 연장 17.1km중 소나무 숲 길(6.4km), 내장호 수변길(4.5km), 그리고 정읍천변 둑길(6.2km)로 이어지는 원점회귀형 녹색길이다.
이중 ‘소나무 숲길’은 ‘만남·환희·고뇌·언약·실천·탄탄대로·지킴의 길’ 등 7개 구간으로 나누어 가족과 부부·바위·생태늪지 등 아름다운 생태경관과 숭고한 인간사랑을 소재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2011년도에 전국 80곳에 녹색길을 조성하여 ‘베스트 10’을 선정하였으며, 2012년도 에는 45곳을 추가 조성중에 있다.
또한 동호회, 지역주민,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걷기 및 지역축제 등과 연계행사를 통해 녹색길 이용 및 지역방문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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