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충남도가 추진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피고, 도민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군 정책현장을 순차적으로 찾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이번엔 청양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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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은 안희정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양군청 |
이번 정책현장방문은 다수가 참여한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소규모의 인원이 참여해 새로운 대화창구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5일 청양군을 방문한 안희정 도지사는 △매일유업 청양공장 △정산면 서정리 행복경로당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 산꽃마을 등을 잇 따라 방문해 참석자들과 격의 없는 현장대화를 실시했다.
첫 방문지로 택한 매일유업 청양공장에서 안 도지사는 문용준 공장장으로부터 매일유업 현황을 청취한 후 유제품 생산시설 견학 및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축산관계인과의 대화를 나눴다.
문용준 매일유업 청양공장장은 “공장현황 및 청양공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가공 제품을 설명하면서 바리스타(우유가공커피)와 피겨요정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퓨어(유산균음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유제품의 다양화와 홍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낙농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유제품 개발을 통해 우유 소비기반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원유의 품질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신뢰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 만들기를 통해 친환경 우유 품질고급화를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청양공장은 청양읍 학당리에 부지 67,177㎡, 건축면적 14,676㎡ 규모로 지난 2003년 10월 8일 설립됐고, 연매출 1050억원(2011년)을 올리고 있으며 109명의 종업원이 상주해 있다.
정산면 서정리 행복경로당으로 이동한 안도지사는 신기섭 주민복지실장으로부터 경로당 현황설명을 청취한 후 경로당 프로그램(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는 한편, 행복경로당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경로당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안 지사는 “21세기 고령화시대에는 통합복지서비스 지원방안이 모색되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건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정리 행복경로당은 2011년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시설보강사업을 완료 후 2012년부터 사업비 1224만원을 들여 노인여가활동을 위해 주3회 프로그램관리사의 지도하에 요가, 건강체조, 풍물교실을 운영하고,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칠갑산(광금리) 산꽃마을로 이동해 마을을 둘러보고 야생화체험관에서 체험관 관람 및 표고버섯 따기, 차 담그기 체험을 한 후, 산꽃마을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뒤 장광석 대표로부터 산꽃마을 현황을 청취고 체험마을 관계자들과 체험마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칠갑산(광금리) 산꽃마을에서 안 지사는 “산꽃마을은 인구가 93여명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연 방문객이 2만명을 넘는다”며 “이는 마을 구성원들의 첨단기업 못지않은 발상 전환과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3농 혁신은 농업과 농어촌, 농민이 잘 돼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담은 정책으로, 산꽃마을에서 그 길을 볼 수 있었다”며 “귀농인과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및 교육시스템 개발, 축제 콘텐츠 개발, 마을 홍보 및 마케팅 컨설팅 등 도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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