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콜센터는 어려움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희망을 전하고 우리의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월 9일을 ‘희망의 날’로 정했다.
‘희망의 날’에는 보건복지콜센터 상담원으로 구성된 129희망봉사대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이웃과 함께 하고 129번호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달 찾아간 곳은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재활원 ‘양지의 집’으로 보건복지콜센터 성윤호 주무관을 비롯 직원 3명과 상담원 9명이 동참했다. 오후 1시에 도착하여 청소를 시작으로 2시경에는 생활인들의 목욕도우미를 비롯해 간식 나눠주기, 재활원 밖으로 나가 주변 쓰레기 줍기 등 생활인들의 친구가 되어주어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양지의 집은 8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지금의 재활원이 되었다.
1995년도 군포시 부곡동 시골에서 미인가 시설로 장애인 3명과 어려운 살림을 시작할 당시 17평의 농가주택 양지의 집은 낙후된 교통, 협소한 시설, 오염된 지하수로 식수문제, 지역주민반발 등 여러 악조건과 싸워나가면서 군포시의 도움으로 방 한 칸을 증축, 97년도 성남적십자 후원단체인 상록회에서 교실증축 등 거듭 발전하여 2001년 경기도청으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설립허가를 취득 지금의 뇌성마비재활원 양지의 집(장애인 생활시설)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는 4백만명 이상의 장애인이 있으며 장애인의 발생 원인에는 선천적 요인에 의한 것 외에도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연재해, 전쟁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하여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양지의 집에서는 현재 31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로 물리치료실을 무료 개방한다. 치료에 따르는 비용의 부담 때문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뇌병변 장애인과 만성·퇴행성 노인질환이 일어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노인들의 고통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군포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뇌병변 장애인과 만65세 이상 노인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취재_이태정 기자/사진_임장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