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미국 저널리스트 ‘도날드. 컥’과의 만남
취재후기/미국 저널리스트 ‘도날드. 컥’과의 만남
  • 대한뉴스
  • 승인 2007.10.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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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內 ‘평화의 집’

곧 시작될 6자 경제.에너지 실무회의를 마친 임성남 북핵기획 단장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앞두고 유난히 돋보이는 미국인 기자가 있었다.


외교부 대변인실의 관계자들에게 임성남 단장과의 인터뷰가 가능한지를 비롯, 브리핑 일정을 자세히 묻는 ‘도날드.컥’(Donald Kirk)자유기고가 겸 칼럼니스트 였다.


그와 일간대한뉴스 국제부와의 만남은 자연스러웠다.


북측 지역인 판문각과 마주하는 평화의 집에서 회담장을 내려다 보고는 ‘왜 경비병이 보이지 않는지’를 내게 물었다.

나 역시 모른다고 대답을 하고,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지원하는 중유와 핵 불능화를 위한 설비.자재에 대한 미국의 여론이 궁금하여 자연스레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이외로 간단하다.

‘I am a reporter !'

자신은 기자이기에 불확실한 것에대해 어떤것도 예측할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의 다음 한마디 질문에 그와 나의 대화는 봇물같이 터져나온다.

‘내가 보더라도 11월 1일부터 북한은 핵불능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얘기했고 Hill 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것 같은데....그런데 예전의 북한이 아닌듯하다. 왜냐하면 무슨 시나리오를 놓고 이에 따라가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개인적 시각으로 볼때 11월1일부터 북한이 정말 핵 불능화 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할것으로 보는가 ?’


갑자기 그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하려는 듯, 자신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북한이 어떤 쇼를 하는듯한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즉 그는 너무 달라진 북한에 태도에 적응이 안된다고 얘기를 꺼냈다.


사실 일부 기자들이 보는 시각도 ‘정말 북한이 믿을 수 있는 행동을 할까’하는 면도 가지고 있지만, 기자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고 보도하면 된다.


임성남 단장의 브리핑이 끝난 후, 그는 다른 미국인 기자와 함께 임 단장을 잠깐 세우고 몇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의 속마음을 터놓는 질문은 맨 마지막에 터져나왔다.

그는 임성남 단장에게 북한이 중유를 공급받으면, 그들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물었지만, 임성남 단장의 대답은 확고했다.


‘절대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북측과 실무적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외교통상부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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