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환전소 여직원 강도살인 주범 검거
안양 환전소 여직원 강도살인 주범 검거
동생여권을 사용, 태국으로 재도피
  • 대한뉴스
  • 승인 2012.1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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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외사수사과)은, 2007년 7월 9일 공범 2명과 함께 안양시 비산동 소재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1억원을 강취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필리핀 마닐라를 거점으로 인터넷상에서 국내 여행객들을 상대로 여행 편의 제공 등을 미끼로 현지로 유인하여 납치․감금한 뒤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을 협박하여 송금 받는 수법으로 금품을 강취한 한국인 인질강도단의 주범 최○○(46)을 은신 중이던 태국에서 11월 3일 검거하여 한국으로 압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 25일~28일 피의자 일당(3명)은 현지 필리핀인․한국인을 가담시켜 피해자인 어학연수생 조○○(38)․관광객인 장○○(42)을 각각 유인, 차량 납치한 뒤 600만원․7,200만원을 강취한 범죄와 관련, 공범 2명이 한국으로 송환되면서 피의자 일당 3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현지 숙소․관광명소 안내 등을 미끼로 유인하여 환심을 산 뒤 납치하는 수법 등으로 총 13건의 인질강도 자행한 피의자들은 인터넷에 있는 필리핀 여행카페(○○ 100배 즐기기 등) 피해자들이 올린 필리핀 여행계획을 보고, 인터넷상으로 접근하여 “나는 ○○기업 필리핀 파견 직원인데 필리핀에 오래 살아 지리도 잘 알고 있으니 필리핀에 오면 연락하라”며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등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은 뒤 필리핀으로 유인했다,

공항으로 피해자를 마중 나가 호텔까지 안내하고 처음 1~2일은 시내 구경, 저녁에 식사와 술을 같이 하면서 안심하게 만든 뒤 다음날은 관광지나 쇼핑을 함께 가자고 제안하여, 범행 당일에는 일당 중 1~2명이 피해자를 호텔에서 픽업하여 목적지로 운행하는 도중에 “함께 갈 일행이 있다”며 공범들을 태운 뒤 차량 안에 가두거나 안가로 납치하여 감금한 뒤, 국내 피해자 가족을 협박하여 금품을 강취한 것.

이러한 수법으로 이들 일당은 2008. 11월 부터 ’12. 5월까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총 13건의 범행(여행객 대상 11건, 교민․어학연수생 대상 각 1건)을 한 것.

경찰청(외사수사과)은 최초 피해사건 발생 때부터 이들 일당에 의한 것임을 파악하고 검거를 위해 필리핀 인터폴 등을 통해 현지 경찰과 계속 공조하여 현지 한국인 공범 5명을 송환하였으나, 주범 3명을 검거치 못한 상태에서 국제공조수사를 진행 하던 중이라고 했다.

지난 2011. 10. 2. 동남아지역 8개국 내 우리공관의 협조를 얻어 일제히 공개수배 조치하고 교민들의 제보를 기대하는 한편, 필리핀 현지의 치안상황을 고려하여 필리핀 경찰과 우리 경찰이 직접 공조해야 신속한 범인검거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5월 7일 우리 경찰관(경감 1명) 필리핀 경찰청 내 설치된 코리안 데스크 담당관으로 파견했다.

인터폴·코리안데스크 담당관·주재관 공조로 일당 중 마침내 마지막 남은 주범의 꼬리가 잡히기 시작하다. 코리안 데스크 담당관은 필리핀 경찰과 함께 지난 5월 1일 발생한 현지 교민 윤○○(35, 휴대폰 판매업) 강도사건을 수사 중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파악, 당시 차량 소유회사를 상대로 同차량을 운전했던 운전기사를 통해 납치강도 일당의 행적을 추적하여 공범인 김○○(40) 은신처를 급습하여 검거(5. 18)하고, 또 다른 공범 김○○(43)을 검거(10. 5)하였으나 필리핀 경찰청 유치장에서 자살(10. 8)했다.

이후 주범 최○○ 소재 파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던 중 최○○의 처가 태국으로 출국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경찰청에 보고, 이에 따라 경찰청 외사수사과(인터폴계)는 태국주재관에게 이 사실을 통보, 태국주재관은 이민청과 협조하여 최○○ 처의 태국 입국 당일(5. 20) 한국인 입국자 명단을 확인하여 최○○와 이름이 유사한 여권(동생 명의 여권)을 가진 인물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민청에 비자신청시 촬영한 사진을 제공받아 비교한 결과 문제의 인물이 바로 주범 최○○임을 확인하고, 이민청에 즉시 출국금지 요청을 하는 한편, 최○○이 비자갱신을 위해 3개월마다 이민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주시하고, 태국 이민청에 최○○이 방문할 경우 체포를 요청한 상태에서 11. 3. 16:00 최○○의 처가 이민청을 방문하자, 이민청 직원이 미행하여 태국 치앙라이 시내 소재 커피숍에서 처를 기다리던 최○○을 전격 검거했다.

경찰청은 주요청에 도피사범 추적팀을 신설하는 등 도피사범 송환을 위한 총력체제 구축하고 있다.

최근 도피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필리핀 경찰청 내 한국사건 전담팀인 코리안 데스크에 담당 경찰관 1명을 파견하였으며, 주요청(서울․경기) 국제범죄수사대에 인터폴 추적팀을 신설하여 도피사범에 대한 국내․외 연고선 수사를 강화하는 등 국외 도피사범 추적 및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금년 10월 현재 도피사범 송환 실적은 전년 동기 60명 대비 35% 증가한 81명을 송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차 관계자는 해외여행시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의 호의 제공에 대해 주의하고 여행은 검증된 여행사를 통해 안내 받기를 권장하고,이번에 검거된 인질강도단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외여행에 들뜬 피해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공항에서 픽업, 숙박업소 안내, 야간 유흥업소 소개, 쇼핑지 동행, 유명 관광지 안내 등 각종 감언이설로 유인, 납치하여 인질로 잡은 뒤 몸값을 받아내고, 최근에는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납치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며 경각심을 갖기를 권고했다.

따라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상에서 잘 알지 못하는 상대방이 필요 이상의 호의를 베풀 경우에는 한번 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해외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만날 경우 경계심을 갖고 쉽게 어울리지 말 것을 권유하며 부득이 한 경우에는 언제라도 타인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에 만나서 범죄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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