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위한 식품안전 강연 열려
소비자를 위한 식품안전 강연 열려
식품첨가물, 아토피 질환, 트랜스 지방산 등 식품안전에 관한 자세한 설명 이어져
  • 대한뉴스
  • 승인 2006.05.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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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는 소비자단체, 일반시민, 식품산업체, 학회, 식약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를 위한 식품안전 강연이 열렸다.

 

이날 진흥원 조양희 박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을 소비자가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의 사용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달하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그는 식품첨가물은 산업화에 따라 편리한 가공식품을 생산함에 있어서 식품의 보존, 품질향상, 기호성 및 영양가 향상 등의 목적으로 첨가하는 화학물질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첨가물은 식품에 본래 존재하는 성분이 아니라 식품에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물질이고 특정 식품을 편식하는 경우에는 의도하지 않게 과량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이 일생동안 섭취하였을 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에 근거하여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물질의 1일 섭취허용량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품첨가물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설탕 및 소금 등의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과량의 식품첨가물을 섭취하는 것이 몸에 나쁜 것이며 따라서 식품첨가물은 사용의 목적과 안전수준을 고려하여 국가에서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의 가공식품 섭취를 통하여 인체가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의 수준은 보통의 식습관을 가진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양대의대 오재원 교수는 식품과 아토피 질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는데 그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한다는 최근의 방송보도에 따라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토피피부염은 홍반, 부종, 심한 소양증, 삼출, 부스럼딱지와 인설을 특징으로 하며 만성적으로 지속하거나 재발하는 염증성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면역학적인 기전이 관여되는 전신 질환으로 이해하여야 하며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기관지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으로 알레르기 행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이 가장 크며 그 외에도 식품 및 환경에 의한 복합적인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의 상관관계는 40-60%정도이며 가장 흔한 원인 식품은 계란, 우유, 콩, 땅콩, 밀가루 등이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아토피피부염의 유발물질이라기 보다는 피부염이 있는 환자가 이를 섭취할 경우 악화 시킬 수 있는 물질이라고 규정하고 특히 학동기 연령에서 계란, 우유, 돼지고기, 생선 순으로 식품알레르기를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아에서의 아토피피부염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토피를 만성적인 전신적 질환으로 간주하고 소아의 성장, 발달과 영양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 전신적인 치료 및 피부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발표자로 나선 김지영 식약청 영양평가팀 연구위원은 ‘트랜스 지방산의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했다.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유지의 이중결합은 시스형태로 수소가 결합되어 있으나 경화(수소첨가)과정을 거친 유지의 경우에는 일부가 트랜스 형태로 이중결합의 수소가 전환되는데, 유지의 이중결합에 수소의 결합이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한 지방산을 가진 지방을 트랜스지방이라 한다고 설명하고 최근 역학 조사에서 트랜스지방과 심혈관계 질환 유발의 밀접한 관계가 보고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식품표시에 ‘트랜스지방’, ‘경화유’를 표시하거나 트랜스지방 규격을 설정하는 등 식품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미국, 유럽 등에서는 가공식품 중 트랜스지방의 저감화를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식약청은 그동안 ‘04년부터 시판 가공식품에 대하여 트랜스지방 함량 모니터링을 추진하여 왔으며, 주로 마가린과 쇼트닝,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에서 트랜스지방이 분석되었다고 전하면서 ’06년도에는 유·육가공품 등 반추동물의 지방에서 천연으로 유래되는 트랜스지방 함량 분석 연구 및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_이현진/사진_이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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