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일 배우, 관객들에게 사랑의 기적을
임대일 배우, 관객들에게 사랑의 기적을
극단 디딤돌의 2013년 첫 작품 ‘선물’ 공개
  • 대한뉴스
  • 승인 2012.11.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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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극단 디딤돌의 대표이자 영화 ‘나쁜 피’의 주연배우 임대일이 새로운 기적을 꿈꾸고 있다. 내년 1월 공연을 목표로 준비중인 ‘선물’이 바로 그것.


임대일 ⓒ대한뉴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사랑의 기적을 선물받는 경우가 많다. 자의든, 타의든, 아니면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말이다. 사랑의 선물, 그것이 무엇이든지 받는 사람은 설레임이며 주는 사람은 기쁨이 되기도 한다. 극단 디딤돌이 준비중인 연극 ‘선물’은 ‘안녕하세요? 미얀합니다. 괜찮아요’로 시작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말이지만, 또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인사말...


디딤돌의 임대일 대표는 “2013년을 시작하며 상처치유, 따듯함, 용서, 인간관계의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해를 준비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라는 단순한 인사말조차 잊고 사는 우리에게 이를 상기시키는 연극이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소통과 관계회복의 첫 출발점이 인사라는 점에서 ‘안녕하세요’는 그래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연극을 준비하는 임대일 대표는 “연극은 10분이 중요하다. 관객들이 처음 대면하는 것은 무대장치, 조명, 분위기 등이며 이때 관객의 마음을 풀어주어야 흥행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연극 ‘선물’은 초반에 마술사가 등장한다. 환상과 꿈, 설렘과 기대감을 주기 위해서다. 코미디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한 이유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특별한 배우는 없다”는 신념, 그는 극중 배우들에게 “연기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배우가 뭔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물을 통해, “출연 배우들이 경력이 있는 프로들이지만, 초심을 가지고 연기할 필요가 있으며 익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벗어나 다른 호흡으로, 또한 연극을 통해 자신을 다시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랬다.


‘나쁜 피’ 주연배우를 맡았던 소감에 대해 임대일 대표는 “배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가 끝난 후 아쉬움에 스스로 반성하였으며, 동료배우와 협력하며 보다 진정성에 더 치중해야 했었다”고 회고했다. 보여지는 비주얼이 아닌 진실함에 더 치중하지 못한 아쉬움의 발언이다. 그래서 연극이 고향이자 뿌리이지만 영화는 아직도 모자람이 많은 부분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분야라고 대답했다.


극단 디딤돌은 처음 배우들과 상생의 디딤돌로 출발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업들의 후원이 줄어들면서 반석이 되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어려운 현실에서 사실 대학로에는 노 개런티 배우들도 많다. 그래서 연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우와 스텝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며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로덕션 개념의 일본식 인큐베이팅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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