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제26회,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 "10년을 바라면 나무를, 100년을 바라면 사람을"
  • 대한뉴스
  • 승인 2012.12.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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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훈장의 (주)보끄레머천다이징은 1991년 창업한 패션의류 전문기업으로 2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 on&on, 올리브데올리브 등을 런칭, 국내 매출 1,460억원, 해외매출 약 1,300억원의 회사로 성장하였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중국에 이어 싱가폴, 러시아, 미주, 유럽에 진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26회 섬유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 ⓒ섬산련
세계시장이란 농경지, 경작할 인재육성이 중요


"70대의 나이에 이런 상을 받게되어 부끄럽다"는 이만중 회장은 고생한 회사직원들에게 수상공로를 돌리며 "글로벌시대에 맞는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재다. 세계시장이란 농경지에서 이것을 경작할 인재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회사는 언어가 가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선발, 프로그램화에 따라 글로벌 인재로 훈련중"이라 밝혔다. 실제로 이 회사가 각 대학 패션학과에 문호를 개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학생들이 현장견학을 통해 사회진출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직률이 낮은 것으로도 유명한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의 인재중시 경영은 회사경영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신 제안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 직원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며, 자식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내 창업을 권장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직원 중 누구라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적극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회사, 자기개발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하길 원하는 것이다.


또한 배우며 일하고, 일하며 배우는 회사로 키우기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다.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보끄레 아카데미를 통한 오프라인 교육과 사이버 연수원을 통한 온라인을 교육을 동시에 실행하고 있다. 이는 실무과정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을 꾀하는 한편, 외부강사 초빙이나 외국어 교육을 통해 역량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대만, 홍콩, 싱가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12명을 파견 지속적인 시장조사와 함께 어학연수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적 패션모티브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


한국 패션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창의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은 "섬유의 경우 Made in Korea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향후, 한국 패션업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좋은 점을 재발견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전통문화가 묻어나는 패션모티브가 필요하다는 설명으로, 이미 이 회사는 한국의 전통장인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5년 후를 준비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도 이를 건의,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국내 패션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로 빠져나간 섬유 공장들의 재 유치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만중 회장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현실에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일부 섬유기업과 충주 녹색패션단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섬유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공장 재유치가 필요하며 또한, 단순한 국내화뿐만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재품생산과 일자리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만중 회장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소외계층이나 새터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충주 녹색패션단지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 강조했다.

사진은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이 26회 섬유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여 모습 ⓒ섬산련


기업 경영, 사람을 향해 진보하라...


'하오리여우'는 중국어로 좋은 친구라는 뜻이라 한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중국 브랜드명으로 1990년대 초부터 수출을 시작, 중국 13억 인구 전체가 평균 두 개씩 먹었을 정도로 인기다. 이만중 회장은 신뢰의 나무를 심으라 말한다. 중국에서 초코파이가 좋은 친구라는 인식으로 성공했듯이, 사람에게 주는 인상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신념의 표현으로,'사람'중심의 경영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은 보이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라 강조한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해서 좀처럼 주어진 영역을 뛰어넘으려 하지 않으며, 반면 어떤 사람들은 자기 주변의 인적자원을 폭넓게 활용, 문제해결의 방도를 찾는다."고 밝혔다. 모든 문제가 항상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딪혀보기도 전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인생을 경영하는 법과 성공의 개념, 아름다운 리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내용으로 에세이를 저술한 이만중 회장은 사장 결재 없는 업무추진을 허락받은 신뢰의 샐러리맨에서, 직원들이 '아버지'라 부르는 최고 경영자의 과정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욕심을 가장 경계하고 있었다. 국내외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회장이지만 "기업이 성장하면 이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며,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에게 물려주기를 희망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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